현대로템, 차세대 고속철 첫 공개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9-23 23:18
입력 2026-09-23 22:57
세계 최대 철도박람회 전시
자율주행 수소 전기 트램도
현대로템이 오는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15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이노트란스 2026)에 참가해 차세대 고속철도차량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노트란스는 1996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다. 2024년 행사에는 59개국 2900여개 기업과 16만 9000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현대디자인센터와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고속철도차량 콘셉트 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외장 디자인에는 속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공기역학을 적용했고, 실내에는 승객의 다양한 자세와 행동을 고려한 인체공학 디자인을 반영했다. 고속 주행 중 발생하는 공기 저항과 압력파 등 철도차량의 주행 환경을 고려해 공력 성능도 최적화했다.
현대로템은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수소전기트램 디오라마(축소 모형)도 선보인다. 해당 디오라마는 운행 전 점검부터 자율주행, 유지 보수 등 운행 전반에 걸친 시나리오를 인공지능(AI)으로 수행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올해 자체 개발한 철도차량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트램에 적용했고, 이를 기반으로 수소전기트램의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TX-청룡 모델인 EMU-320 고속차량도 야외 전시장에 실차로 전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글로벌 철도 시장은 제조사의 설계와 제작 역량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자율주행 역량까지 한꺼번에 평가하는 추세”라며 “차세대 고속차량과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미래 철도가 나아가야 할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세줄 요약
- 이노트란스 2026서 차세대 고속철 콘셉트 첫 공개
- 공기역학 외장·인체공학 실내로 성능과 편의 강화
-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램·KTX-청룡도 함께 전시
2026-09-24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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