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어난 아기,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혼인 러시도 계속
김신우 기자
수정 2026-09-23 23:14
입력 2026-09-23 16:15
출생아 수 25개월 연속 증가
누적 17만명… 전년 대비 14.7%↑출산율 0.89명… 서울 인구도 반등
올해 7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17만명을 넘어서며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저출산 심화로 2019년부터 지속돼 온 전체 인구 감소 추세 속에 올해 최근 출생아 반등으로 서울의 인구가 5년 만에 반짝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는 17만 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했다. 1~7월 기준 누적 출생아 수는 2019년 18만 3647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증가율은 역대 최고다.
7월 한 달 출생아는 2만 4275명으로 1년 전보다 11.1% 늘어 25개월 연속 증가했다. 7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9명으로 1년 전보다 0.08명 상승하며 0.9명에 육박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최근 출생이 상반기에 집중되지 않고 연중 고르게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에도 출생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혼인 증가와 30대 인구 증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출생아가 늘어나면서 서울은 올해 7월까지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1137명 웃돌며 자연 증가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연간 자연 감소해 오다 올해 1~7월 출생아가 17.9% 증가하고 사망자가 2.1% 감소하면서 흐름이 뒤집혔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사망자 수가 더 많아 4647명 자연 감소했다. 2019년 11월 이후 6년 9개월째 감소세다. 1~7월 누계로는 3만 7664명 자연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137명)을 비롯해 경기 6163명, 세종 921명, 울산 12명 등 자연 증가했지만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사망자가 출생아를 웃돌았다.
‘혼인 러시’는 계속됐다.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2만 2282건으로 1년 전보다 1890건(9.3%) 증가했다. 7월 기준으로 2015년 2만 3571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1~7월 누계로는 14만 6656건으로, 2018년 15만 2458건 이후 8년 만의 최대치다.
세종 김신우 기자
세줄 요약
- 1~7월 출생아 17만79명, 7년 만에 최대
- 7월 출생아 25개월 연속 증가, 출산율 0.89명
- 혼인 증가 영향, 서울은 자연 증가 전환
2026-09-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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