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예산’ 찌른 민주, ‘대여 투쟁’ 국힘…대구 정치권 추석 앞 여론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9-24 13:03
입력 2026-09-24 13:03
세줄 요약
  • 민주당, 대구로페이 확대 촉구 기자회견
  • 국민의힘, 칠곡시장 장보기로 민심 공략
  • 이진숙, 현풍시장서 대여 투쟁 메시지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직자들이 지난 23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로페이의 대대적인 증액 발행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직자들이 지난 23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로페이의 대대적인 증액 발행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여야가 대구 지역에서 ‘밥상 민심’을 겨냥한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개각 여파 속 민심 행보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당 최대 지지기반을 지렛대 삼아 대여(對與) 투쟁에 집중했다.

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구시당은 전날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 발행 규모 확대를 촉구하며 민심을 공략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박정희 대구시의원이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대구시가 대구로페이를 1000억 원 더 발행할 수 있는 민생 예산을 포기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대구시당은 “대구시가 2026년 대구로페이 발행을 위해 교부받은 국비 28억1000만원을 반납하고, 하반기 추가 발행을 위한 국비 22억원 지원 요청도 철회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확보해 같은 규모의 시비를 매칭하면 약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고 대구로페이 할인율 10%를 적용하면 약 1000억원 규모를 추가 발행할 수 있는 재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구로페이가 명절 때 한 번 꺼내 드는 민생대책 카드가 아니라 시민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정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3일 대구 칠곡 수요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명절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제공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3일 대구 칠곡 수요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명절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제공


반면,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지난 23일 북구 칠곡 수요시장을 찾아 대규모 장보기 행사에 나섰다. 행사에는 주요 당직자들과 12개 당협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과일, 채소, 육류 등 명절 제수용품과 성수품을 직접 구매했다.

국민의힘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복지 상생을 위해 장보기 행사에서 구매한 물품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일 지역구인 달성군의회 의원들과 함께 현풍시장을 돌며 민심을 살폈다. 그는 ‘이재명 폭정 곧 끝납니다. 웃음 가득한 한가위 되세요’라는 대여 투쟁 메시지도 함께 띄웠다.

대구 민경석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