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항 상어 관람 안전 관리 강화…연휴 지나면 방류 착수

정철욱 기자
수정 2026-09-23 15:48
입력 2026-09-23 15:48
세줄 요약
- 북항 친수공원 상어 관람객 급증에 안전관리 강화
-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 운영, 관계기관 비상 대응
- 연휴 뒤 잔류 시 방류 방안 재검토 예정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깜짝 등장한 상어가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방문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부산시가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동구청, 경찰, 소방, 해경,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등과 함께 지난 22일 북항 친수공원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대책, 상어의 안전한 해역 복귀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 푸른도시국장을 실장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안전관리 계획을 공유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친수공원에는 시와 시설공단 동구, 경찰 등이 하루 50명 내외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한다. 이들은 방문객이 몰리는 제4·5보도교와 수로 주변을 중점 관리한다. 인파가 밀집되면 관람객을 분산하고, 밀집 구역 내 관람객 퇴장, 진입 제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수로변 출입을 금지한다.
시와 관계기관은 추석 연휴까지 상어가 스스로 경관수로에서 벗어나 바다로 돌아가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만약 이후에도 수로에 머문다면, 오는 28일 관계기관 회의를 다시 열고 상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방법, 필요한 인력·장비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을 관리하겠다. 방문객들은 난간에 기대거나 통제구역에 들어가는 등 행동을 하지 말고, 안전 요원의 안내에 따라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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