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푸드 세계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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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수정 2026-09-23 11:15
입력 2026-09-23 11:15
세줄 요약
  • 식품산업 국가 테스트베드 구축 추진
  • 지역 푸드테크와 연구기관 연계 강화
  • 전통 식문화 산업화와 수출 확대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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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착공식 장면. 경북도 제공.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착공식 장면.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K-푸드 세계화와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대한민국 식품산업 국가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선다.

원료 조달부터 연구개발·실증, 생산, 기업 성장, 수출까지 식품산업 전 과정을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경북을 K-푸드 기업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23일 기업이 새로운 식품을 개발할 경우 원료 확보부터 기술 실증과 생산, 시장 검증까지 한 곳에서 이어갈 수 있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항의 식품로봇, 구미의 스마트 제조, 의성의 세포배양 식품 등 지역의 푸드테크 기반과 대학·연구기관의 전문 역량을 연계해 기업 현장의 기술적 애로를 해결하고 제품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 농·수산물 등 우수한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제조공정 혁신도 추진한다. 지역 원료의 경쟁력을 첨단기술과 접목해 제품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식품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하는 방안과 함께 규제 특례, 재정·금융·인재·기술 등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정책도 구체화한다.

특히 지역의 우수한 원료를 활용하는 식품기업이 창업과 투자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인재·판로·수출 등을 지원해 경북을 ‘K-푸드 기업 성장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농·수산물 생산자와 식품기업 간 연계도 강화한다.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기업은 우수한 지역 원료를 활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취지다.

경북의 전통 식문화도 산업화한다. 음식디미방, 수운잡방, 시의전서 등 지역이 보유한 식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대표 음식과 전통시장, 축제, 관광자원을 연계해 ‘K-미식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수 식재료에 첨단기술과 문화를 접목해 전통음식과 전통주 등의 제품 개발부터 세계시장 진출까지 지원하고, 지역 고유의 음식과 식재료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상품·외식·체험·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글로벌 식품 한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식품산업은 농·임·축·수산물 생산을 비롯해 제조·가공, 유통·수출, 외식, 관광, 축제, 문화콘텐츠 등으로 가치사슬이 확장되는 융복합산업이다. 기업 성장과 투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경북은 전국 최고 수준의 농·임·축·수산물 생산 기반과 다양한 전통 식문화 자산, 푸드테크 기반을 갖춘 만큼 풍부한 원료에 첨단기술과 기업, 문화·관광을 결합하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풍부한 식재료와 제조업 강점의 산업구조, 세계적인 문화의 힘까지 갖춰 식품 한류 산업을 이끌 준비가 돼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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