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에 멜라니아 ‘등판’…‘황제급’ 환대받는 시진핑

윤창수 기자
수정 2026-09-22 15:58
입력 2026-09-22 15:58
시진핑 11년만 국빈방문
트럼프 부부 ‘특급 의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25일 사흘간 11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에 나선다.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았던 멜라니아 여사가 시 주석을 영접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까지 마중 나가는 등 ‘특급 의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미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인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국빈 방문을 하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맞이한다며 자세한 일정을 공개했다.
23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부부를 맞은 뒤 24일 백악관에서는 479명의 군인과 B-2 스피릿 폭격기, 4대의 F-22 랩터가 등장하는 군사 비행이 펼쳐진다.
시 주석은 모든 군종의 군인이 참여하는 사열을 하고, 펑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와 스미스소니언 아시아미술관을 방문한다.
이날 저녁 열리는 국빈만찬 메뉴는 멜라니아 여사가 전날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명이 만찬에 오고 싶어 해서 참석자 명단을 정하기가 어렵다”라며 현재 건설 중인 백악관 대형 연회장의 미완공을 아쉬워했다. 그는 여러 친한 친구들에게 만찬에 올 수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2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부부가 백악관에서 차담을 한 뒤 워싱턴 DC 국립문서보관청에서 미중 관계에 관한 중요 기록을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첫 국빈 방문 때 시 주석은 일주일간 시애틀, 뉴욕 등 세 개 도시를 돌았지만, 이번에는 정상회담에만 집중한다.
트럼프 2기 들어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국빈 일정에 참여한 것은 지난 4월 영국 찰스 3세 부부의 방문이 유일하다.
황제급 영접을 통해 시 주석으로부터 통 큰 결정을 얻어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윤창수 전문기자
세줄 요약
- 11년 만의 시진핑 미국 국빈 방문
- 트럼프 부부·멜라니아 동원한 특급 의전
- 군사 비행·만찬 등 백악관 환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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