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 날아가 쾅!… 우크라 “러시아 기름줄 45% 끊었다” [밀리터리노트]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9-22 14:57
입력 2026-09-22 14:57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드론으로 모스크바 정유공장 타격
전체 정유 능력 거의 절반 가동 불능… “러, 고품질 연료 난항”
지원 국한된 서방 무기 대신 ‘자국산 무기’ 전면 배치
우크라이나군이 15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심장부의 주요 석유 기반 시설을 정밀 타격하며 러시아의 정유 능력을 괴멸적인 수준으로 떨어뜨렸다고 발표했다. 서방의 무기 사용 제한에 맞서 자체 개발한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을 대거 투입해 거둔 성과다.
모스크바 핵심 정유소 가동 중단… “복구에 수 주 걸릴 것”
22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 정유시설을 겨냥한 지속적인 장거리 타격 작전으로 러시아 전체 정유 능력의 45%가 가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이번 공습의 직접적인 결과로 러시아 내 고품질 연료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날 감행된 모스크바에 대한 대규모 공습 과정에서 러시아 석유 공룡 가즈프롬 네프트 소유의 모스크바 정유공장이 결정타를 맞았다. 주요 원유 증류 설비가 파괴되면서 현재 해당 공장의 가동은 전면 중단된 상태며 완전 복구까지는 최소 수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러시아 현지 일부 지역 주유소에서는 재고 고갈로 운전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연료 부족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다.
서방 제약 넘은 ‘자국산’ 무기… 1500㎞ 넘어 러 심장부 타격
이번 작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우크라이나의 자체 무기 역량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모스크바 타격 작전에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플라밍고’ 순항미사일 등 자국산 무기 체계가 주력으로 사용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통제 지역에서 15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내 깊숙한 목표물까지 정기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독자적인 장거리 타격 자산을 확보함으로써 전선의 주도권을 쥐고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근본적으로 흔들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세줄 요약
- 러시아 정유시설 장거리 정밀 타격
- 정유 능력 45% 가동 불능 발표
- 모스크바 정유공장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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