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축구 캡틴 자카, ‘가짜 코로나 백신 증명서’ 대표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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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훈 기자
수정 2026-09-22 11:23
입력 2026-09-22 11:23

“백신에 불신과 두려움…책임 지겠다”
스위스축구협회 “이번 소집은 자카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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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축구대표팀 주장 그라니트 자카(선덜랜드)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한 모습. 맨체스터 로이터 연합뉴스
스위스 축구대표팀 주장 그라니트 자카(선덜랜드)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한 모습. 맨체스터 로이터 연합뉴스


스위스 축구대표팀 주장 그라니트 자카(선덜랜드)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허위 백신 접종 증명서를 구입한 사실을 인정하고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영국 BBC와 가디언, 로이터 등에 따르면 자카는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2년 가짜 코로나19 백신 증명서를 취득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는 당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뛰고 있었다.

자카는 “백신에 대해 깊은 불신과 두려움,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었다”며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정당한 방식으로 의문을 해소하는 대신 백신 증명서를 구했다. 잘못된 선택이었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를 밝히는 절차에 참여하고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스위스축구협회는 자카와 대표팀 운영진이 논의한 끝에 자카가 이번 A매치 기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터 크네벨 회장은 “자카가 책임을 지고 사실관계 규명에 나서기로 한 결정을 환영하지만, 이번 소집은 자카 없이 치르는 것이 옳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은 스위스 루체른주 검찰이 자카의 코로나19 백신 증명서 취득 경위를 수사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자카가 허위 증명서를 부정하게 취득했는지와 문서위조 관련 법규를 위반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처벌 가능성이나 수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스위스 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인 자카(152경기)는 북마케도니아와의 2경기, 스코틀랜드전, 슬로베니아전 등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경기에 결장한다. 협회는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자카의 대표팀 복귀 여부와 향후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임훈 기자
세줄 요약
  • 가짜 백신 증명서 취득 사실 인정
  • 대표팀 제외 및 A매치 결장 결정
  • 검찰 수사 협조와 향후 복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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