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승 데려간 키움, 알짜 영입한 두산 싱글벙글...KIA·NC는 타선 보강, 한화·SSG는 투수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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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수정 2026-09-22 10:33
입력 2026-09-22 10:33
세줄 요약
  • 키움, 하현승 지명으로 투수진 보강
  • 두산, 김지우·설재민 등 알짜 수확
  • KIA·NC 타선 강화, 한화·SSG 투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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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부산고 하현승이 유니폼을 입고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부산고 하현승이 유니폼을 입고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27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의 관심은 온통 하현승(부산고)에게 쏠려있었다.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피칭 덕분이었지만 사실 하현승은 오래전부터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꼽혀왔다. 하현승을 품에 안은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들의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던 이유다.

키움은 11장의 지명권 중 8장을 투수 보강에 사용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2라운드에서 경북고 유격수 최우준을 선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타격은 물론 내야수로서의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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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은 서울고 김지우가 유니폼을 받아 입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은 서울고 김지우가 유니폼을 받아 입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는 조용히 알짜선수들을 쓸어담아 내실을 꽉꽉 채웠다. 하현승과 함께 투타겸업이 가능한 서울고 김지우를 1라운드에서 선택했다. 두산은 “김지우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30홈런 이상의 거포로 성장해 새 잠실야구장의 얼굴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라운드 설재민(덕수고)은 타격에 강점이 있는 포수로 송구 동작을 보완하면 ‘제2의 양의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라운드 이후엔 정현우, 이석영(이상 동의과학대) 등 실전형 투수들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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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NC 역시 외야, 내야, 투수 순으로 목표했던 전력을 보강했다. NC의 첫 번째 선택은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이었다. 박보승은 날카로운 타격 능력 및 강한 어깨를 지녀 ‘5툴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에도 NC는 대전고 내야수 우주로, 강릉고 좌완투수 임준원 등 12명의 선수를 호명했다. 삼성으로부터 지명권을 넘겨받아 3라운드에서 덕수고 외야수 황성현을 추가로 얻은 것도 수확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상위 지명 후보로 고민했던 선수들을 실제로 모두 지명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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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역시 김도영의 파트너 찾아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라운드에서 지명한 경남고 3루수 이호민의 타격 재능은 이미 고교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로 3루수를 맡고 있어 김도영을 유격수로 돌리면서 내야진의 파괴력을 극대화하는 KIA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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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지난해 야수 보강에 집중했던 한화는 투수력을 집중보강했다. 한화는 “지속적으로 관찰해왔던 선수들을 예상대로 지명할 수 있었다. 1라운드에 지명한 설악고 민주홍은 탈삼진 능력을 갖춘 즉시전력감이고 2라운드에서 뽑은 유신고 이준우는 스플리터가 좋고 구속 상승 가능성도 있어 지명했다. 중반 이후로는 센터라인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포수와 내야수를 확보했다”고 밝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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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도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모두 투수에 올인했다. 마산고 이윤성, 부산공고 곽도현, 경동고 용석민, 청원고 신형승까지 4명의 투수를 연달아 뽑았다. 5, 6라운드에서 충암고 외야수 장민제, 부산과학기술대 내야수 유은종을 지명해 수비를 보강했다. 3라운드 지명권을 NC에 양도한 삼성도 1, 2라운드에서 투수 보강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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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위즈 제공
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위즈 제공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는 투수와 야수를 고르게 보강했다. 특히 kt는 2라운드에서 메이저리그 출신 베테랑 최지만을 선택했는데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kt는 “풍부한 경험과 장타력을 갖춘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했다. 타자 친화적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내년 시즌부터 팀 공격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최지만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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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임호윤, 윤예성, 김동주.      LG 트윈스 제공
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임호윤, 윤예성, 김동주. 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는 10번째 지명순위의 불리함 속에서도 나름의 전략대로 원하는 선수들을 손에 넣었다고 자평했다. LG 백성진 스카우트팀장은 “상위라운드에서 시속 150㎞를 던지는 확실한 우완투수 2명을 보강했고 포수 랭킹 1위라고 생각하는 포수도 데려왔다. 포지션 안배도 적절히 잘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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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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