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폭발사고로 중상자 발생…“北이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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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림 기자
수정 2026-09-21 16:10
입력 2026-09-21 15:13
세줄 요약
  • DMZ 수색 중 지뢰 폭발 추정 사고 발생
  • 장병 3명 부상, 2명 중상 병원 이송
  • 북한 조성 지뢰지대 인근 주장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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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등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측이 쌓은 방벽 일대가 적막하다. 2026.9.8 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등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측이 쌓은 방벽 일대가 적막하다. 2026.9.8 연합뉴스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 21일 오전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북한군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늘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북한군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에 MDL 남쪽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현재 폭발한 지뢰가 북한군이 매설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오늘 사고가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인지, 과거부터 있던 미확인 지뢰인지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군은 MDL 인근에 대규모 지뢰 매설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저는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25사단 경계 구역에서만 북한군이 조성한 지뢰지대 등 6곳이 MDL을 약 10~15m 침범했다는 사실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그동안 국방부는 제가 제기한 북한군 지뢰지대의 MDL 침범 문제에 대해 ‘일부 지형 변화를 식별했다’ ‘유엔사와 협의 중이다’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식의 모호하고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군 당국이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사이, 오늘 우리 장병들은 실제 DMZ 작전 현장에서 북한군 지뢰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폭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발생한 폭발 사고로 DMZ 수색작전에 참여했던 군인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군 당국은 미상 폭발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정황상 지뢰 폭발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한 것인지, 우리 군의 지뢰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합참은 DMZ 남측 일부 지역에서 지형 변화가 있는 것을 식별했고,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에 대해 유엔사와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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