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시간 버리고 귀만 버렸다”…李대통령 회견 한 줄 평

손지은 기자
수정 2026-09-18 17:32
입력 2026-09-18 17:32
“좌파와 손잡고 내 길 간다는 선언”
“개헌 이슈 화제 돌리려는 회견”
“김승원 밀어붙일 의사 분명해”
“ETF, 보고 받았다면 이미 공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이 뭐라고 하든 좌파랑 손잡고 내 갈 길 가겠다는 선언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간 버리고 귀만 버렸다’, 오늘 저의 한 줄 평”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 자체가 결국 개헌의 걸림돌이 되고 있기에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든 개헌이라는 이슈로 화제를 돌려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총평했다.
이 대통령이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장 대표는 “나중에 ‘나는 연임할 생각이 없지만 국민의 결단이, 의사가, 결정이 (연임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국민의 의사를 따를 것’이라고 얘기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말을 믿을 사람은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김승원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을 신중히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이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서는 “오늘 기자회견인데 어제 부랴부랴 민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통과시킨 것을 보면 밀어붙일 의사가 분명하다”며 “공소취소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김 후보자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임명을 강행하면) 국민과 함께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 싸울 수밖에 없다”며 “오는 22일 국민 보고대회를 여는데 이보다 더 강력한 투쟁 수단을 열어두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와 관련해선 “보고를 받았다면 대통령도 이미 공범”이라며 “국민은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으라고 하는데, 결국 답은 특검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누군가’가 아니라면, 누가 결정했는지 모른다면, 본인이 결정한 게 아니라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더더욱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국민께 잘못했는지에 대해 전혀 답을 하지 않았다”며 “이 정도면 국민께 더는 고통스러운 존재가 되지 말고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때다.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세줄 요약
- 대통령 회견, 개헌 국면전환 의도 비판
- 연임 발언·장관 임명, 신뢰 부족 지적
- ETF 사태 특검 요구, 국민 심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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