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북 1순위 경쟁률 차이 13.4배…서울 청약시장 ‘강남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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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26-09-18 15:14
입력 2026-09-18 15:13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 부각
‘151가구’ 적은 공급 물량도 경쟁률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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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2026.9.9 홍윤기 기자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2026.9.9 홍윤기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강남 3구와 용산구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비강남권의 13배를 웃돌며 ‘쏠림’ 현상이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90.3대 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비강남권 경쟁률은 36.7대 1로, 두 권역의 경쟁률 격차는 13.4배에 달했다. 격차는 지난 2024년 3.5배, 지난해 1.8배보다 크게 벌어졌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부담이 전체적으로 커진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분양 단지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강조되며 청약 수요가 강남권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 3구와 용산구에는 올해 1~8월 1순위 청약통장 7만 4041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 635건)보다 3만 3406건 늘었다. 반면 비강남권의 1순위 청약은 지난해 8만 9984건에서 올해 8만 177건으로 9807건 줄었다.

공급 물량에서도 차이가 났다. 올해 1~8월 일반공급 물량은 비강남권이 2187가구였지만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선 151가구에 그쳐 경쟁률이 더욱 커졌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강남권 단지에 더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지난 4월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 서초’는 일반공급 30가구 모집에 3만 2973명이 신청해 평균 1099.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도 43가구 모집에 3만 540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710.2대 1을 보였다.

허백윤 기자
세줄 요약
  • 강남 3구·용산구 청약 경쟁률, 비강남권의 13.4배
  • 분양가상한제 단지에 수요 집중, 강남 쏠림 심화
  • 강남권 공급 적고 접수 늘어 경쟁률 더 치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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