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죽을 거다”…전기충격기 들고 등교생 위협한 구미 교사 붙잡혀
김상화 기자
수정 2026-09-18 15:13
입력 2026-09-18 12:41
부상자 없어…경찰, 긴급입원 조치
경북 구미의 한 중학교에서 30대 교사가 전기충격기를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4분쯤 구미시의 한 중학교 교문에서 해당 학교 교사인 A씨가 전기충격기를 들고 학생들을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등교하는 학생들을 향해 “오늘 죽을 거다”, “같이 죽자”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다친 학생이나 교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우울증 관련 약물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지역 병원에 긴급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평소 학생들을 상대로 정서적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A씨가 붙잡힌 뒤 전문상담교사 12명을 해당 학교에 파견해 학생들에 대한 심리상담을 진행 중이다.
또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학부모들에게 내용 등을 알리고 불안감이 높은 학생을 위해서 당분간 24시간, 1대 1 긴급 상담체제를 유지한다.
A씨에 대해 학생 접근금지 명령 등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현재 물의를 일으킨 교사는 직무에서 즉각 배제했으며 경찰의 수사가 개시되면 직위 해제 등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학교의 빠른 안정을 지원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원의 심리 지원 등 관련 제도를 재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세줄 요약
- 전기충격기 든 교사, 등교 학생 위협
- 경찰 현장 체포, 학생 피해는 없어
- 교육청 상담·법적 대응·직무 배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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