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하루 1.2조 시대… 간편지급·송금액 역대 최대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9-18 12:33
입력 2026-09-18 12:33
세줄 요약
- 간편지급 하루 1조2264억원, 역대 최대
- 증권계좌 송금 늘며 간편송금 1조1728억원
- 전자금융업자 비중 확대, PG도 증가
간편지급액 16.8% 늘어 1조2264억
전자금융업자 비중 55.4%로 확대
증권계좌 송금 늘며 송금액 19.8%↑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각종 ‘페이’를 이용한 간편지급 규모가 하루 평균 1조 2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계좌 송금 증가로 간편송금 이용액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간편지급·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지급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1조 22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 이용 건수도 12.8% 늘어난 3822만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액과 건수 모두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6년 이후 가장 많았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지급 이용액은 전년 동기보다 17.5% 늘었다. 간편지급 이용액에서 전자금융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하반기 55.1%에서 올해 상반기 55.4%로 확대됐다. 휴대전화 제조사는 하루 평균 2861억원, 금융회사는 2602억원으로 각각 23.3%, 21.2%를 차지했다.
간편송금 이용액도 빠르게 늘었다. 상반기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1조17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용 건수는 743만 3000건으로 1.5%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간편지급은 오픈마켓 등 전자상거래 이용이 늘면서 이용 규모가 커졌고, 간편송금은 증권계좌로의 송금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등의 결제·정산을 대신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도 신용카드 결제 대행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3675만건, 이용액은 1조 7234억원으로 각각 12.1%, 12.6% 늘었다. 전체 선불전자지급수단의 하루 평균 이용액도 21.9% 증가한 1조5535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경제 규모와 서비스 이용 단가, 거래 수요가 커지는 흐름이 전자지급서비스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 규모와 서비스 이용 단가, 거래 수요 등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규모가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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