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억원 횡령해 부동산·고급차 구매…김포FC 회계담당 직원 구속
강남주 기자
수정 2026-09-17 18:30
입력 2026-09-17 18:30
세줄 요약
- 회계담당 직원, 공금 58억여원 횡령 혐의 구속
- 부동산·고급차 구매 정황, 범죄수익 환수 추진
- 특별감사서 추가 의심액 24억9천여만원 확인
김포FC의 공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회계 담당 직원이 구속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김포FC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김포FC 자금 58억여원을 횡령한 뒤 부동산과 고급 차량을 사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13일 김포FC 측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A씨의 금융거래와 횡령 자금의 흐름 등을 추적해왔다.
앞서 김포FC는 자체 회계 점검 과정에서 자금 관리 계좌의 잔액이 내부 보고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A씨가 금융기관의 단기예금 관련 문서를 위조하고 허위 자료를 보고하는 수법으로 공금 58억여원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다.
이후 김포시 특별감사 과정에서 24억9천여만원의 추가 횡령 정황이 파악되면서 전체 횡령 의심액은 83억원가량으로 늘었다.
김포FC는 A씨를 직위 해제하고 경찰에 고소했으며, 김포시는 특별감사에 착수해 구단의 회계 관리 실태와 내부 통제 체계를 조사했다.
경찰이 우선 확인한 횡령액은 A씨가 올해 빼돌린 58억여원이다. 특별감사에서 추가로 파악된 금액이 실제 횡령액에 포함되는지는 추가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경찰은 A씨가 횡령금으로 사들인 부동산과 고급 차량 등 범죄수익을 추적해 환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구단의 자체 감사에서 제기된 추가 횡령 의혹과 범행 경위, 자금 사용처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죄수익 환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여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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