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대장’ 황유민, 하나금융 챔피언십 첫날부터 ‘돌격 앞으로’
권훈 기자
수정 2026-09-18 10:05
입력 2026-09-17 15:24
세줄 요약
- 황유민, 하나금융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 진입
- 강한 바닷바람 속 버디 5개, 공격 골프 효과
- 박민지·성유진과 1타 차 선두권 경쟁 합류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를 펼쳐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공격 골프로 선두권을 꿰찼다.
황유민은 17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선두 박민지와 성유진에 1타 뒤진 공동3위에 오른 황유민은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KLPGA투어에서 지난해까지 3시즌을 뛰면서 3차례 우승한 황유민은 올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으며 7월 롯데오픈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강한 바닷바람이 부는 가운데 빠르고 단단한 그린에 핀 위치까지 어려워 버디를 잡아내기가 쉽지 않은 경기 조건이었지만 황유민은 버디를 5개나 뽑아냈다. 11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6개 홀에서 5타를 줄여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황유민은 “러프가 플레이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티샷을 무리하게 페어웨이에 넣으려고 하기보다는 최대한 멀리 보내고,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공격 골프를 구사했다는 얘기다.
황유민은 “코스가 굉장히 어려웠고 샷도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다. 그래도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가 정말 잘됐고 위기 상황에서도 파세이브로 마무리하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코스가 굉장히 어려웠고 샷도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다. 그래도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가 정말 잘됐고 샷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쇼트 게임과 퍼트로 잘 버텼다”고 자평했다.
황유민은 “내일도 과감하게 경기하겠다. 그린 주변 플레이가 좋으니 그걸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공격 골프를 밀고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LPGA투어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한 황유민은 “스윙을 고치는 중이다. 지금은 샷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서 한국에서 있었어도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유민은 “대신 쇼트게임은 좋아졌다. 벙커샷과 그린 주변 다양한 샷은 많이 발전했다. 샷만 원하는 수준으로 회복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양윤서는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보다는 최대한 안전하게 경기하려고 했는데, 그 전략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중간중간 실수도 있었지만 큰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잘 막아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는 양윤서는 “아시안게임이 큰 대회인 것은 맞지만 다른 대회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고 평소와 똑같이 준비하려고 한다. 다만 코스 특성상 그린 주변 플레이와 쇼트 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부분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4승을 올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모두 1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4오버파 76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3승을 따내고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모두 서교림에 이어 2위인 김민솔은 5타를 잃어 컷 통과가 급해졌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11승을 올린 이민지(호주)는 3오버파 75타를 쳤다.
김민솔, 서교림, 이민지는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지난 13일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박보겸은 CN 모터스가 제공한 9800만원짜리 카니발 리무진을 부상으로 받았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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