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년 2개월만에 금리 인상...연내 추가 상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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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수정 2026-09-17 04:31
입력 2026-09-17 04:31
세줄 요약
  • 연준, 3년 2개월 만에 금리 인상 단행
  • 기준금리 3.75~4.00%로 0.25%P 상향
  •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한미 금리차 확대
연 3.75∼4.00%로 0.25%P 인상...한미 격차 1%P

워시 “5년간 물가 목표치 상회”...트럼프 압박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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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년여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연내 추가 상향 가능성도 시사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건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여 만이다. 표결권이 주어진 12명의 FOMC 위원이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FOMC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조치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FOMC 위원들은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4.1%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미 상단 기준)는 1.0%P로 벌어졌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7월과 8월 연속으로 0.25%P씩 올라 현재 3.0%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5년 넘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분명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오랫동안 지속됐다는 점”이라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5월 취임한 워시 의장은 자신을 임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다.

워싱턴 임주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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