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도 AI 속도조절론 가세...“자율 책임 속 안전 담보해야”

임주형 기자
수정 2026-09-16 15:02
입력 2026-09-16 15:02
세줄 요약
- 저커버그, AI 속도조절론에 자율 책임 강조
- 메타, 뮤즈 출시 연기 사례로 안전성 부각
- 샌더스·배넌, AI 감속 필요성 이례적 공감
美 정가는 좌파-우파 거두 AI 위험 경고
미국 실리콘밸리와 워싱턴 정가를 달구고 있는 인공지능(AI) 속도조절 논란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가세해 자율 책임 아래 안전을 담보하며 AI 모델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저커버그는 16일(현지시간) 엑스에서 “모든 AI 연구소는 모델을 안전하게 훈련시키는 데 필요한 속도로 연구를 진행할 책임과 동기를 갖고 있다”며 “메타는 이런 노력을 기울였고 다른 연구소도 마찬가지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지난주 선보인 메타의 일상 AI 비서 ‘뮤즈’를 예로 들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몇 달간 출시를 연기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그는 “일상적인 업무의 하나로 그렇게 한 것”이라며 “우리가 구축한 보안 기반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부연했다.
이번 발언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불 지핀 ‘AI 속도조절론’에 대한 AI 주요 5대 기업 중 가장 늦은 입장 표명이다. AI 위험성에 대한 자율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사실상 아모데이 주장에 동조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저커버그가 아모데이와 앤트로픽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업계 전반의 AI 개발을 중단하자는 주장은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지적했다”며 “(AI 개발 감속과 가속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진단했다.
미 정치권 유력 인사들의 관련 발언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워싱턴DC에서 비영리단체 미래생명연구소가 주최한 ‘친인간 총회’에선 ‘좌파 대부’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과 ‘마가’의 대표 논객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이례적으로 AI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며 한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샌더스 의원은 “AI는 인류의 존재론적 위협”이라며 “절벽을 향해 질주할 때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데 그치지 말고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넌도 “AI 감속 조치는 (시간이 걸리고 복잡한) 입법으로 할 일이 아니다. 행정조치로 해야 한다”고 동조했다.
워싱턴 임주형 특파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저커버그가 AI 개발 중단 논란에 대해 제시한 해결 방안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