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매서워졌다’…러 제트 드론 800대 공습에 우크라 반격 카드 꺼냈다 [밀리터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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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9-16 14:31
입력 2026-09-16 14:31
세줄 요약
  • 러시아 제트 드론 대량 투입으로 공습 확대
  • 우크라, 시속 600㎞급 요격 드론 시험 성공
  • 고가 미사일 소진 막는 대량 양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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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하일로 페도로우(35) 전 국방장관 전격 경질에서 시작된 군 지휘부 내홍이 엿새 만에 총사령관 교체로까지 번졌다. 전쟁 수행의 두 축인 국방장관과 총사령관이 잇따라 교체되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현지 언론과 서방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6개월간 어렵게 되찾은 전장의 주도권을 정치적 내분으로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하일로 페도로우(35) 전 국방장관 전격 경질에서 시작된 군 지휘부 내홍이 엿새 만에 총사령관 교체로까지 번졌다. 전쟁 수행의 두 축인 국방장관과 총사령관이 잇따라 교체되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현지 언론과 서방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6개월간 어렵게 되찾은 전장의 주도권을 정치적 내분으로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


러시아군이 최고 시속 600㎞에 달하는 제트 추진 드론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퍼붓자,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겨냥한 신형 요격 드론 시험에 성공하며 맞불을 놓았다.

우크라, ‘시속 600㎞’ 고속 드론 잡는 신형 요격체계 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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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저궤도 군집위성망, 이른바 러시아판 스타링크 ‘라스베트’가 최근 초기 대형 배치를 마치면서 우크라이나가 긴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군의 무인기(드론) 운용이 한결 수월해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내년 여름이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24시간 내내 위성통신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러시아의 저궤도 군집위성망, 이른바 러시아판 스타링크 ‘라스베트’가 최근 초기 대형 배치를 마치면서 우크라이나가 긴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군의 무인기(드론) 운용이 한결 수월해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내년 여름이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24시간 내내 위성통신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15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하일로 드라파티 총사령관의 보고를 받은 후 러시아의 제트 추진 샤헤드 드론에 대응할 신형 요격 드론 시험을 실시해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샤헤드를 명중시켰으나 조종 기능 일부는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작업이 이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러시아 제트 드론 사용 폭증… 방공망 과부하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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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태평양함대 미사일순양함 바랴그가 20일(현지시간) 남쿠릴열도 인근 훈련에서 P-1000 불칸 대함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자료사진. 2026.8.26 서울신문
러시아 태평양함대 미사일순양함 바랴그가 20일(현지시간) 남쿠릴열도 인근 훈련에서 P-1000 불칸 대함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자료사진. 2026.8.26 서울신문


최근 러시아는 기존 피스톤 엔진형 드론 대신 제트 엔진을 탑재해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게란(Geran)-3·4·5’ 등 제트 추진 샤헤드 계열 드론 투입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의 제트 드론 사용량은 전월 대비 약 5배나 급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최근 나흘간 발사된 약 1500대의 드론 중 절반이 넘는 800여대가 제트 추진형이었다며 대응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고가 미사일 소진 막는다… ‘수천 대 대량 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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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직선으로 약 900㎞ 떨어진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남부 슈샤리 지역의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에 우크라이나군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6.7.25 텔레그램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직선으로 약 900㎞ 떨어진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남부 슈샤리 지역의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에 우크라이나군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6.7.25 텔레그램


시속 600㎞로 비행하는 제트 드론은 일반 기관포나 소형 드론으로는 추격이 불가능해 그동안 방공 미사일이나 전투기를 직접 투입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고가 방공 무기의 소진을 막고 효과적인 저지를 위해 속도를 맞춘 요격 드론 개발에 집중해 왔다. 예우헨 흐마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요격 드론의 성능을 필요한 수준까지 확보하는 대로 수천대 규모의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방공망을 무력화하기 위해 고속 드론 카드를 꺼내 들자 우크라이나가 맞춤형 기술로 응수하면서 양국 간 드론전이 한층 고도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푸틴 “스뱌토히르스크 점령” 주장 반박… 우크라, 비밀 작전으로 10㎢ 탈환공중전뿐만 아니라 지상전에서도 우크라이나의 맞불 작전이 이어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네츠크주 스뱌토히르스크를 점령했다고 발표하자, 안드리 빌레츠키 우크라이나군 제3군단장(준장)은 해당 지역 수도원 앞에서 찍은 영상과 함께 “러시아 지도부는 광대 탈을 벗어라”며 점령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리만 북쪽에서 ‘비발디’라는 코드명의 비밀 반격 작전을 전개해 침투한 러시아군을 소탕하고 10제곱킬로미터(㎢)의 영토를 탈환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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