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환자 노후자금 보이스피싱 막은 간호사…경찰청, 시민 10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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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수정 2026-09-16 12:05
입력 2026-09-16 12:05
세줄 요약
  • 간호사 신고로 60대 환자 보이스피싱 피해 차단
  • 현금 발견·유심 차단 등 시민 제보로 범죄 예방
  • 경찰청·KB국민은행, 시민 10명 포상과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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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KB국민은행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제4회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을 진행한 가운데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경찰청과 KB국민은행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제4회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을 진행한 가운데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보이스피싱범과 장시간 통화하는 환자를 발견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신고해 8000만원의 피해를 막은 간호사 등 시민 10명이 경찰 포상을 받았다.

경찰청은 KB국민은행과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제4회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수상자 장모씨는 병원에 입원한 60대 여성 환자가 약 1시간 동안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과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장씨의 신고로 환자의 노후자금을 지킬 수 있었다.

또 다른 수상자 김모씨는 길에서 택시를 잡아달라는 대만 국적 여성의 가방에 다량의 현금이 든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긴급체포하고 피해금 1억 6000만원을 회수했다.

통신사 대리점장 주모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유심을 빼러 온 고객을 설득해 경찰에 신고하도록 해 6000만원의 피해를 막았다.

수상자 10명에게는 경찰청장 명의 감사장과 포상금 1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경찰청과 KB국민은행은 2022년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매년 피해 예방이나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KB국민 지키미상’을 수여하고 있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의 노력과 함께 일상에서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는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선현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이상거래 탐지와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는 등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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