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막말 동훈 시효 짧다”…한동훈 “누가 9억 뒷돈 받으라고 협박했냐”

강윤혁 기자
수정 2026-09-15 11:35
입력 2026-09-15 11:14
“윤석열, 같은 핏줄 배다른 형제”
“허위와 오물의 욕설…명예훼손”
한동훈 “멘탈 챙기라…반성 없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윤석열과 다른 줄 알았는데,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였다. ‘막말 동훈’은 시효가 짧아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김 대표. 누가 당신에게 9억 뒷돈 받으라고 칼 들고 협박이라도 했냐”고 맞받았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한동훈 의원께 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지난 11일 국회에서 ‘9억 받아 처먹고 NHK 룸살롱에서 접대부 끼고 놀고’라고 발언하셨다”며 “제게 가해졌던 표적 사정 폭력의 일원인 한 의원으로부터 처먹었다는 허위와 오물의 욕설을 듣게 된 것은 참 ‘웃픈’(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인생사의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국가세력 타도를 외치다 계엄으로 폭주한 보스 형님처럼 민주화 세대 타도의 열정적 열등감에 개수작의 이빨을 뽑겠다는 언어 계엄으로 폭주한 동생으로 환생했다”며 “장관 시절 대정부질문에 답할 때의 ‘깐족 동훈’이 나았던 것 같다”고 비꼬았다.
특히 김 대표는 “검찰 내부 자료 불법 유출 사건의 주요 관련자나 피의자로서 법적 절차에 마주하게 되실 것”이라며 “한 의원께서는 어차피 법의 심판을 받으셔야 하니 국회의 제명이나 자격정지 대상에서는 당분간 빼는 쪽으로 제 생각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에 또 유사 발언을 하실 경우에는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법적 조치로 답해드려도 괜찮겠냐”며 “공당의 대표로서 사적 인연의 감정은 배제하고 한동훈 자료 유출 게이트는 엄정히 공적으로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 멘탈 깨진 것 같은데 멘탈 관리하라”며 “김 대표가 직접 쓴 이 긴 글로 9억 뒷돈 받은 것, 5·18 때 여성 접대부 나오는 새천년 NHK 룸살롱 가서 놀았던 것을 다 인정했다. 다만 반성은 전혀 없는 게 아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제가 말한 김민석 스폰서 강신성씨에 대해서는 이렇게 길고 구차스러운 글에서도 쏙 빼셨다”며 “김 대표, 스폰서 강신성 얘기도 덧붙여 달라. 그래야 김 대표 글의 완성도가 더 높아질 거”라고 비꼬았다.
이어 “계엄 날 무서워서 해제 표결에도 못 나온 김 대표. 언어 계엄이 도대체 뭔 소리냐”며 “한동훈 제명시키겠다는 21세기 독재자 김 대표. 멘탈 챙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 의원은 “김 대표가 ‘김민석이 9억 뒷돈 처먹었다’는 제 말이 오물이라면서 마음이 상했다고 한다”며 “‘김민석이 9억 뒷돈 처먹었다는 한동훈의 말’이 아니라 ‘김민석이 9억 뒷돈 처먹은 사실’이 진짜 오물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세줄 요약
- 9억 뒷돈·룸살롱 접대 의혹 공방
- 페이스북 막말 설전과 명예훼손 거론
- 검찰 자료 유출 의혹까지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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