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자체 필수의료 강화…의료 공백 해소될까

설정욱 기자
수정 2026-09-15 11:06
입력 2026-09-15 11:06
세줄 요약
-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기반 사업 추진
- 소아·분만·응급 중심 공백 진단 계획
- 지역 맞춤형 의료체계 구축 목표
전북도가 필수의료 강화를 중점으로 한 지역 주도형 의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역별 의료 여건을 토대로 의료 공백을 직접 진단하고, 필수의료 사업을 설계해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전북도는 2027년부터 신설되는‘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기반으로 300억원대 규모의‘지역주도 의료공백 해소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가 사업을 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이 의료 여건과 수요에 따라 필요한 사업을 발굴·기획할 수 있도록 재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은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27년 1월 1일부터 설치되는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로 운영된다.
도는 소아·분만·응급 등 우선 대응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필수의료 인력과 의료 서비스 공급 현황, 접근성 등을 분석한 뒤 해결 방안을 검토해 세부 사업을 설계할 방침이다.
사업은 필수·자율·특화사업으로 구분된다. 필수사업은 기존 국고보조사업에서 이관되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체계 구축, 의료 및 분만 취약지 지원,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 지원 등이다. 자율사업은 소아 야간·휴일 진료 전문 인력 확보, 지역 맞춤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등이 대상이다.
도는 의료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 사업 내용을 구체화하고 공공보건의료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2027년도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미정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지역 의료 공백을 직접 진단하고, 지역에 필요한 필수의료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전북 어디에 살든 안심하고 필요한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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