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열자 ‘죽은 악어 머리’ 툭…벌금 ‘최대 3억’ 밀반입 공항서 딱 걸려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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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9-14 17:38
입력 2026-09-14 17:11
세줄 요약
  • 마이애미발 이탈리아행 승객 가방서 악어 머리 적발
  • 허가 없는 보호종 표본 밀반입 혐의로 즉시 압수
  • 유죄 시 최대 3억 원 벌금과 징역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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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토리노 근교의 산드로 페르티니 공항에서 수하물 검사 중 발견된 악어 머리. 이탈리아 경찰
이탈리아 토리노 근교의 산드로 페르티니 공항에서 수하물 검사 중 발견된 악어 머리. 이탈리아 경찰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이탈리아로 들어온 한 남성이 공항 수하물 검색 과정에서 가방 속 ‘악어 머리’가 적발돼 법적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멸종위기종을 허가 없이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거액의 벌금은 물론 징역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토리노 근교의 산드로 페르티니 공항에서 한 남성 승객의 수하물을 검사하던 경찰관들이 가방 안에서 죽은 파충류를 발견했다.

종이에 싸여 있던 이 악어 머리는 현장에서 즉시 압수됐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거쳐 이탈리아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정식 인증서나 허가 없이 보호종 표본을 수입한 혐의로 관련 당국에 신고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이 남성은 최소 2만 3200달러(약 3100원)에서 최대 23만 2000달러(약 3억 1200만원)에 달하는 벌금형이나, 6개월에서 1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색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여름철 세관 당국과 공조해 수하물 검사를 한층 강화해 왔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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