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대 극작과, 학생 창작연극 ‘바퀴로 오른 계단’·‘인공생’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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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9-14 13:43
입력 2026-09-14 13:43
세줄 요약
  • 학생 창작연극 두 편, 예랑홀서 15일 공연
  • ‘걸음’ 소재로 장애·미래사회 질문 제기
  • 건학 50주년 맞아 인간 존엄과 공동체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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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석예대 제공
사진=백석예대 제공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극작과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두 편의 희곡으로 관객과 만난다.

극작과는 오는 15일 화요일 오후 3시와 7시, 백석비전센터 예랑홀에서 창작연극 ‘바퀴로 오른 계단’과 ‘인공생’을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학생들이 동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포착하고 이를 희곡으로 발전시켜 관객에게 질문을 건네는 창작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두 작품은 ‘걸음’이라는 공통 소재를 바탕으로 전혀 다른 주제적 지평을 펼쳐낸다. 백석학원 건학 50주년을 기념해 인간 존엄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환기하고자, 한 작품은 장애인의 삶과 사회적 연대를, 다른 작품은 다가올 미래 사회 속 인간 생존의 본질을 핵심 화두로 삼았다. 누구나 무심히 행하는 ‘걷기’라는 일상적 움직임을 통해 우리가 지금껏 당연시해 온 삶의 전제들과 사회의 이면을 새롭게 비춰본다.

이번 창작 연극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창작의 내용뿐만 아니라 ‘왜 하필 지금 이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야 하는가’라는 시의성 있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속에서 건져 올린 현실의 문제를 날카로운 극적 질문으로 치환하는 과정을 통해, 예비 작가들이 동시대를 비추는 고유한 예술적 시선을 확립해 나가는 소중한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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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석예대 제공
사진=백석예대 제공


최민아 극작과 학과장은 “희곡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고, 때로는 쉽게 지나쳤던 문제 앞에 관객을 다시 세우는 힘을 가진 장르”라며 “학생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작가인지 고민하고, 자신만의 질문을 관객과 나누는 창작자로 한 걸음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란주 지도교수는 “이번 창작연극은 백석학원 건학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장애인의 삶과 사회적 가치, 미래 사회의 생존이라는 주제를 학생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두 작품이 던지는 서로 다른 질문을 따라가면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사회와 인간의 삶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극작과는 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와 사회를 관찰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희곡과 공연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하나의 소재에서 출발한 학생들의 서로 다른 상상과 문제의식을 무대 위에서 관객과 나누며, 예비 극작가로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발견해 가는 의미 있는 창작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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