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도약 전환점 맞은 경주…글로벌·공항 특화 사업 잇따라 선정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9-14 13:34
입력 2026-09-14 13:34
세줄 요약
- APEC 이후 경주 관광 도약 전환점 맞이
- 김해·대구공항 연계 메가 관광권 동시 선정
- 글로벌 관광특구 포함, 체류형 거점 기대
경북 경주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관광 도약을 위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14일 경북도와 경주시 등에 따르면 경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메가 관광권)’ 육성 사업 중 김해공항 관광권(부산~경주~울산~거제‧통영)과 대구공항 관광권(대구~안동~경주) 등 2곳에 모두 포함됐다.
이에 김해공항의 동남권 해양 방한객과 대구공항의 내륙 진입 방한객을 동시에 수용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관광 거점이 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국비 659억원, 지방비 276억원 등 총 935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사업 성과 등을 고려해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메가 관광권 육성은 가파른 방한 관광 성장세를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초광역 관광 프로젝트다. 지방공항이 있는 관문 도시와 특화 관광자원을 품은 연계 도시를 연결해 대한민국 대표 골든 루트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광권 선정으로 올해 하반기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및 관계 지자체와 협력해 2030년까지 실행할 구체적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관광권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경주는 지난 7월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중심의 체류형 글로벌 관광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2년간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관광 브랜딩, 글로벌 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 편의와 서비스 기반 확충, 지역 거버넌스 구축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경주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은 70만 7197명으로, 전년 동기(59만 4502명) 대비 약 1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효과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관광시장 공략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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