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인선 침몰 실종자 12일차 수색…15일 민간잠수사 투입

정철욱 기자
수정 2026-09-13 11:26
입력 2026-09-13 11:26
세줄 요약
- 예인선 침몰 실종자 12일째 수색
- 함선 30척·항공기 6대 동원 확대
- 15일 민간잠수사 투입 추진
부산 앞바다에서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에 탑승했다가 실종된 선원을 찾기 위한 12일째 수색이 시작됐다. 실종 선원이 남아 있을 가능성 있는 선체를 수색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3일 함선 30척,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가로 25㎞, 세로 252㎞ 구역에서 수색을 벌인다.
지난 9일 실종자 1명이 경북 포항 해변에서 발견돼 수색 범위는 동해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강원·경북 해역을 관할하는 동해지방경찰청도 수색에 동참한다. 해경과 군 인원 208명과 군 열상감시장비 42대를 동원해 연안 수색도 실시한다.
수심 87m 해저에 침몰한 티엔에스캐처호 선체를 수색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본격화한다. 지난 12일 선사 측이 준비한 민간탐사선이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가라앉은 선체를 스캔했으며, 이날도 선체와 주변 500m 지형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선박 주변 탐색과 선내 수색 등을 위한 민간잠수사 투입도 추진 중이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던 중 전복됐다. 급격하게 기울며 전복된 탓에 내부에 있던 선원이 탈출하지 못하고 선체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고 당시 티엔에스캐처호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승선 중이었다. 이 중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구조됐다. 한국인 선원 1명은 선내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 수사에서 이 외에 2명이 사고 직후 선내에서 밖으로 뛰어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명은 지난 9일 경북 포항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1명을 포함한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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