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취향까지 몰래 캐냈다”…日자위대가 민간인에 벌인 짓 ‘폭로’ [월드픽]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9-12 11:29
입력 2026-09-12 11:29
세줄 요약
- 현지 정보대 통한 민간인 정보 수집 폭로
- 교수·NGO 관계자 대상 40여개 항목 조사
- 성적 취향·재산 등 세세한 개인정보 포함
일본 육상 자위대가 ‘현지 정보대’라는 별도 조직을 통해 민간인의 개인 신상 정보를 몰래 수집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아사히신문은 12일 해당 정보대 출신 전직 대원의 제보를 인용해 이같은 비밀 정보 수집 실태를 보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외 정세에 밝은 대학 교수나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를 조사 대상으로 삼는 활동이 자위대 내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아사히신문이 확보한 조사 보고서에는 대상자의 사진과 체형은 물론 눈동자·피부색, 성격, 사상과 신조, 재산, 성적 취향까지 40여개 항목에 걸쳐 개인 정보가 세세하게 담겨 있었다.
조직 내부에서는 조사 대상에게 접근하는 행위를 ‘영업’이라 부르며 한 달에 두 번씩 접촉하도록 할당량까지 정해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이 보고서가 공문서로 분류되지 않았다는 점을 짚으며 개인정보보호법은 물론 행정 문서 관리 의무를 규정한 공문서관리법에도 어긋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매체에 정보 수집 활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수집된 정보가 자위대 해외 파견 등 활동에 활용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문제는 지난 7월 처음으로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부적절한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일본 육상 자위대의 정보 수집 주요 대상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