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평화는 물·공기 같은 필수재…청년들 관심 가져야”
이주원 기자
수정 2026-09-11 15:41
입력 2026-09-11 15:41
‘2026 평화바람주간’ 21일까지 전국서 개최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1일 평화를 ‘물과 공기 같은 필수재’라고 강조하며 청년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2026 평화바람주간’ 청년 토크콘서트에서 “물이 오염되고 미세먼지가 날아오면 사람들이 가만히 있지 않듯 평화도 똑같은 필수재”라며 “물과 공기, 평화는 없으면 살 수 없다” 고 말했다.
정 장관은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관심이다. 관심이 없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며 “관심이 공부로 이어지면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통일부는 이날부터 21일까지 회담본부 회담장과 전국 각지에서 2026 평화바람주간을 진행한다. 개막일인 이날 회담본부에서는 2030 각계각층 청년 50여명이 참석해 각자가 생각하고 경험한 평화에 대해 정 장관과 의견을 나눴다.
청년들이 평화·통일 분야에 현실적으로 매진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왔다. 정 장관은 “정부가 할 일은 말이 아니라 지원하는 것”이라며 “지원은 예산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통일부가 열심히 기획예산처를 설득해 민간 통일운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청년들은 대학 축제에 평화통일 관련 부스를 마련하는 등 청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2018년 유소년축구팀 소속으로 남북 축구경기에 참가했던 최민아·박지환씨가 당시 북한 선수들과 만나며 느꼈던 소감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내가 바라는 평화, 한반도의 평화 바람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회담본부에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국민 인터뷰’, ‘평화로운 차 시음회’, ‘평화 디퓨저 만들기’, ‘DMZ 빅게임 체험’, ‘평화나무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인식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 장관은 개막식에서 “올해 9월, 10월, 11월 이 국면을 활용해서 바늘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넘어서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평화바람주간에 국민적 에너지가 결집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세줄 요약
- 평화는 물·공기 같은 필수재라는 강조
- 청년 관심이 평화·통일 이해의 출발점
- 평화바람주간, 체험형 행사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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