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65조원…세수 호조에 5년만에 최소
이준호 기자
수정 2026-09-11 10:38
입력 2026-09-11 10:09
세수 호조에 적자 22조원 개선
관리재정수지 64.8조 적자
세수 늘었지만 국가채무는 증가
올해 7월까지 세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5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었다.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는 물론 증권거래세 등 주요 세목에서 세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기획예산처가 11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총수입은 456조 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1조 1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이 27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조 4000억원 늘면서 전체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소득세가 12조 2000억원 증가했고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도 각각 4조 4000억원, 8조 1000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성과상여금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와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등의 영향으로 6조 4000억원 증가했다. 농어촌특별세 역시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8조 5000억원 늘었다.
세외수입은 30조 1000억원으로 9조원 증가했고 기금 수입도 152조원으로 20조 7000억원 늘었다.
지출 역시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1~7월 누계 총지출은 476조 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3조 7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0조 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37조 4000억원 줄었다.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4조 8000억원 적자였다. 전년보다 22조원 개선된 규모로 1~7월 누계 기준으로 2021년 56조 9000억원 적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다만 국채 발행과 정부 지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국가채무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354조 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5조 7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결산과 비교하면 86조 1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 발행 규모는 8월 한 달간 21조 2000억원이었다. 올해 1~8월 누적 발행액은 162조 3000억원으로 연간 총발행 한도의 72.6%를 채웠다.
한편 8월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잔액은 전월보다 3조 4000억원 감소했다.
세종 이준호 기자
세줄 요약
- 세수 호조로 나라살림 적자 64조8000억원
-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 주요 세목 증가
- 중앙정부 채무 1354조2000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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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5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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