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애프터마켓 오는 14일 개장…오후 4시~8시 실시간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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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수정 2026-09-11 09:51
입력 2026-09-11 09:51

시간외 단일가 폐지하고 실시간 거래

한국거래소(KRX)가 오는 14일부터 오후 4~8시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연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이끌어온 ‘퇴근 후 주식거래’ 시장에 KRX까지 뛰어들면서 투자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4일부터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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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제공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이 끝나면 30분간 시간 외 종가 매매가 진행되고 오후 4시부터는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기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간 외 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이에 따라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대폭 늘어난다.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오후 8시)에서는 600여개 종목이 거래되지만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 관리가 필요한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코스피·코스닥 상장 주식 대부분을 거래할 수 있다.

투자자들의 거래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 오후 4∼6시 시간 외 단일가 매매에서는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했다. 그러나 애프터마켓에서는 정규장과 같은 접속매매 방식으로 주문이 실시간 체결된다. 기존 시간외 단일가 매매처럼 다음 체결 시점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호가 주문 방식도 제한된다. 지정가, 최우선지정가, 최유리지정가 호가만 가능하고, 시장가 주문은 허용되지 않는다. 시장가 주문은 가격이 고정되지 않고 시장 가격에 연동하는 만큼 가격 급변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막으려는 조치다.



다만 넥스트레이드가 이미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운영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ETF와 ETN이 애프터마켓 거래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서유미 기자
세줄 요약
  • 14일부터 KRX 애프터마켓 오후 4~8시 개장
  • 정규장 뒤 실시간 접속매매, 단일가 매매 폐지
  • 대부분 종목 거래 가능, ETF·ETN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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