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전국장애인체전 오늘 개막… ‘무한의 우주’ 열고 6일간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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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9-11 07:24
입력 2026-09-11 07:24

숙박시설·음식점 휠체어 경사로 626개 설치
선수단 수송에 버스·택시 등 1200여대 투입
체전 최초 대체불가능토큰 디지털 티켓 도입
경기장 세 차례 방문·인증땐 ‘탐나는전’ 1만원
사격·조정·사이클 트랙 등 3개 종목 도외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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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채화된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는 10일 제주도청에서 위성곤 제주지사의 점화식을 시작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31개 구간을 순회했다. 제주도 제공
지난 8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채화된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는 10일 제주도청에서 위성곤 제주지사의 점화식을 시작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31개 구간을 순회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1일 막을 올린다.

제주도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이 11일 오후 6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무한의 우주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제주에 모여 16일까지 6일간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전국장애인체전 사상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선수단이 공항에서 숙소와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항공·해상·육상 수송체계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와 제주지방항공청, 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세 차례 협의를 거쳐 제주 노선 증편과 대형 항공기 투입을 요청했다. 공항에서는 탑승교와 리프트 우선 이용, 보안검색대 확대, 장애인선수단 전용 렌터카 인수구역 운영 등을 추진한다.

숙박시설과 음식점에는 휠체어 경사로 626개를 설치했다. 여객선사와 협의해 단체 선수단의 경우 운임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회에는 전국 선수단이 참여해 제주 곳곳에서 경기를 치른다. 경기장 39곳은 배정과 공인·승인 절차를 마쳤으며, 규격 경기장이 없는 사격·조정·사이클 트랙 등 3개 종목은 도외에서 진행된다.

제주도는 경기장 26곳을 개보수했고 이 가운데 10곳에는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리프트, 경사로, 관람석 등 무장애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개막 전까지 임시 경사로 28곳과 장애인화장실 52곳도 추가 설치한다.

선수단 수송에는 버스와 택시, 렌터카 등 1200여대가 투입된다. 휠체어 선수 등 교통약자를 위해 리프트 특장차량과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특별교통서비스도 추가 지원한다. 10일부터 17일까지 장애인선수단 수송상황실을 운영해 배차와 운행 상황을 종합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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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 출발식이 지난 10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 출발식이 지난 10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도 제공


앞서 성화는 지난 8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채화됐으며 이날(10일) 제주도청을 출발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31개 구간을 순회했다. 175명의 주자가 참여했으며, 해녀봉송과 자치경찰단 기마대의 기마봉송, 착용형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휠체어 장애인 성화봉송 등 특별봉송도 진행됐다.

영지학교 학생을 비롯해 장애 선수와 학생체전 수상자, 장애인 관련 기관 종사자 등도 주자로 참여해 ‘누구나 함께하는 체전’의 의미를 더했다. 성화는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 개회식에서 최종 점화된다.

개회식에는 체전 최초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디지털 티켓도 도입된다. 개회식을 포함해 경기장을 세 차례 방문·인증하면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1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정 공영관광지 무료입장 또는 입장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는 대회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보관이 운영된다. 제주의 미래산업과 농수축산물, 장애인 체육사업 등을 소개하는 60여개 부스가 마련되며, 높이 7m의 전국장애인체전 마스코트 ‘끼요’ 꽃조형물도 설치된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제주를 방문한 선수단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고 제주에 머무는 동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참가 선수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도민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 응원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제주 첫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 17개 시·도 선수단 6일간 열전
  • 무장애 수송·편의시설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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