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크로아티아에 ‘천무 18대’ 6400억 규모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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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호 기자
김서호 기자
수정 2026-09-11 07:23
입력 2026-09-11 00:21

탄약 포함… 유럽 네번째 도입 계약
안규백 “국방·안보 양국 협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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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군단이 지난 17일 오후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동해상 표적지(육지에서 17km 이격)를 향해 130mm 로켓탄 천무 실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2024.10.18. 육군 제공
육군 1군단이 지난 17일 오후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동해상 표적지(육지에서 17km 이격)를 향해 130mm 로켓탄 천무 실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2024.10.18. 육군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크로아티아에 6400억원 규모의 천무 다연장로켓 18대를 수출한다. 방위사업청은 1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크로아티아 국방부가 6400억원(4억 1000만 유로) 규모의 천무 다연장 로켓 18대와 탄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최초의 대규모 방산 협력이다. 크로아티아는 폴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에 이어 천무를 도입한 네 번째 유럽 국가가 됐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주관으로 개최된 천무 계약식에 직접 착석했다. 이 청장은 플렌코비치 총리와의 면담에도 배석해 양국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서명식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은 외침에 맞서 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라며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며, 양국의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방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크로아티아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방산협력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국의 방산협력은 개별 무기체계 수출을 넘어 현지 기업과의 산업협력, 후속군수지원 등 장기적·전략적 협력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서호 기자
2026-09-11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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