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 통합 찬반 투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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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9-10 20:34
입력 2026-09-10 20:34
세줄 요약
  • 충남대 통합 찬반 투표, 반대 과반으로 부결
  • 공주대는 직렬별 모두 찬성 과반 기록
  • 통합신청서 제출 막혀 글로컬 30 차질 우려
양 대학 통합 최종 무산 우려
공주대 찬성 과반 넘어, 충남대 반대 과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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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절차를 추진해 온 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신청서안 구성원 찬반 투표’가 부결됐다.

공주대는 구성원 모두가 찬성했지만 충남대에서 반대 비율이 높았다. 찬반 투표 부결로 통합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두 대학은 새로운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공주대와 충남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양 대학은 교육부에 통합신청서 제출 전 학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통합신청서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참여 대상은 충남대 2만 4000여 명, 공주대 1만 6200여 명이다.

충남대는 교원(50%), 직원·조교(30%), 학부생(15%), 대학원생(5%) 등 직군별로 가중치를 달리 적용했다. 투표 결과 반대 53.42%, 찬성 46.58%로 집계됐다.

공주대는 투표 대상을 크게 학생·교직원·교수 등 3개 직렬로 구분, 통합안에 2개 직렬의 과반이 찬성하면 전체 찬성률이 50%를 초과한 것으로 봤다. 투표 결과, 공주대는 3개 직렬에서 모두 찬성률이 50%를 넘었다.

충남대 구성원들이 통합에 반대 의사를 밝힌 만큼, 양 대학이 마련한 통합신청서안은 교육부 제출이 불가능하다.

양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참여 중인 ‘글로컬 30 프로젝트’ 1차 연도 사업 기간은 다음 달 21일이다. 규정상 사업 기한 내에 통합계획서를 제출하면 되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1차 연도 내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2차 연도 교육부 평가에서 D 등급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 글로컬 30 프로젝트 사업이 중단되고 양 대학의 통합도 무산된다.

대학 관계자는 “연말까지 교육부가 기한 연장을 해 주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글로컬 30 프로젝트 사업은 중단된다”고 말했다.

공주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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