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는 용혜인 ‘잘못한 인선’ 평가…진보층서도 과반 반대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9-10 13:17
입력 2026-09-10 13:17
김승원 법무장관 인선에는 47%가 ‘잘못’ 평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최근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자의 지명에 반대하거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절반을 넘거나 이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용 후보자 지명에 대해 응답자의 63%가 ‘잘못한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잘한 인선’이라는 답변은 17%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20%로 집계됐다.
용 후보자에 대한 부정 평가 기류는 성별과 연령, 지역,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오차범위 밖에서 압도적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잘못된 인선이라는 응답이 78%로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67%), 50대(64%), 40대(61%), 30대(6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치 성향별로도 중도층의 66%가 지명에 반대했고, 진보층마저 52%가 부적절한 인선으로 바라봤다.
김 후보자 인선 역시 부정적 여론이 우위를 점했다.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잘못한 인선’이라는 응답은 47%로, ‘잘한 인선’(24%)보다 두 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무응답 비율은 29%였다. 다만 김 후보자의 경우 연령대별로 온도 차를 보였다. 60대(63%)와 70세 이상(55%)에서는 반대가 과반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찬성보다 반대가 많았음에도 과반을 넘기지는 않았다.
이념 성향에 따라 중도층의 48%가 반대의 뜻을 표했으나 진보층에서는 44%가 찬성표를 던졌다.
같은 날 공개된 미디어토마토 조사(뉴스토마토 의뢰, 7~8일 실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용 후보자 임명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3.4%가 반대 의사를 밝혀, 찬성(18.4%)을 앞질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3%였다.
김 후보자 임명 역시 ‘반대’ 55.7%, ‘찬성’ 30.7%로 반대 여론이 과반을 차지했다. ‘잘 모름’은 13.6%로 집계됐다.
한편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4%다.
전국 1035명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2.4%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은 기자
세줄 요약
- 용혜인 후보자 지명, 63%가 잘못한 인선 평가
- 진보층 포함 전 연령대서 반대 여론 우세
- 김승원 후보자도 반대가 찬성보다 높게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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