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왕세자 공부방 가볼까…누각 ‘희우루’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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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훈 기자
수정 2026-09-10 12:54
입력 2026-09-10 12:54

9월 22일~11월 8일 전시·연극·체험
대리청정 후 요절한 효명세자 행적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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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창덕궁에 위치한 성정각과 관물헌 일원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 위치한 성정각과 관물헌 일원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조선시대 왕세자의 학문과 수양 공간이었던 창덕궁 성정각이 전시·연극·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그동안 내부 관람이 제한됐던 누각 ‘희우루’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 성정각과 관물헌 일원에서 ‘성정각, 왕세자의 하루―매일 한 걸음, 왕이 되는 길’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심껏 마음을 바르게 한다’는 뜻의 성정각은 왕세자가 공부하던 곳이자 이후 여러 왕의 독서 공간으로도 쓰였다. 성정각 뒤편에는 동궁 권역 건물인 관물헌이 자리한다. 이번 행사는 1827년부터 약 3년간 대리청정을 맡다 요절한 효명세자(1809~1830)의 기록과 행적을 바탕으로 한다. 그가 왕으로 성장하기 위해 쌓은 배움과 수양의 과정을 체험형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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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창덕궁에 위치한 성정각 동쪽 누각 ‘희우루’ 내부 모습. 국가유산청은 오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정각과 관물헌 일원에서 ‘성정각, 왕세자의 하루―매일 한 걸음, 왕이 되는 길’을 개최하고 희우루를 일반에 최초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제공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 위치한 성정각 동쪽 누각 ‘희우루’ 내부 모습. 국가유산청은 오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정각과 관물헌 일원에서 ‘성정각, 왕세자의 하루―매일 한 걸음, 왕이 되는 길’을 개최하고 희우루를 일반에 최초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제공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희우루는 성정각 동쪽에 있는 왕세자의 독서와 사색 공간이다. 관람객은 누각에 올라 창덕궁 경관을 조망하며 왕세자의 생활과 배움이 이뤄진 공간을 직접 느낄 수 있다. 희우루는 국가유산 보호와 안전 관리를 위해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현장 접수로 운영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15분 단위로 하루 24회 운영하며, 회당 최대 8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물헌에서는 왕세자가 익힌 육예 가운데 활쏘기·글쓰기·셈하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왕세자의 배움’ 체험을 운영한다. 가상현실(VR) 활쏘기, 산가지 놀이, ‘논어’와 ‘대학’ 문장을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김임훈 기자
세줄 요약
  • 창덕궁 성정각, 체험형 역사문화 공간으로 전환
  • 관람 제한됐던 누각 희우루, 일반에 첫 공개
  • 효명세자 기록 바탕으로 배움과 수양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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