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생 강신철 아들, 취업 1년만 ‘7억 상가’ 매입”…철거민 특공 의혹 이어 자금출처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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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수정 2026-09-08 06:26
입력 2026-09-07 18:05

천하람 “강신철, 아들 상가 소유 은폐”
후보자측 “재산신고 이후 추가된 사항”
“누락 발견해 필요자료 추가 제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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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아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자택이 있던 분당 양지마을의 상가를 보유한 내역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이날 천 권한대행이 제시한 등기부등본과 3일 서울 용산구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2026.9.7 천하람·뉴시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아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자택이 있던 분당 양지마을의 상가를 보유한 내역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이날 천 권한대행이 제시한 등기부등본과 3일 서울 용산구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2026.9.7 천하람·뉴시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 검증이 본인의 철거민 특별분양 의혹에서 아들의 7억원대 상가 매입과 재산신고 누락 문제로 번졌다. 야당은 취업 1년여 된 아들의 상가 매입자금 출처와 재산 누락 경위를 문제 삼았다. 강 후보자 측은 재산 은폐 의혹을 부인하며 야당이 문제를 제기하기 사흘 전인 지난 4일 누락 사실을 확인해 국회에 관련 자료를 추가 제출했다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자의 장남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상가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인사청문요청안의 재산 공개목록에는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천 권한대행이 제시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1996년생인 강 후보자의 장남은 지난 6월 30일 해당 상가를 7억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6월 학군장교로 전역한 뒤 중견기업에 취업한 지 약 1년 된 아들이 거액의 매입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도 규명해야 한다고 천 권한대행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 측은 “장남 부동산 내역이 누락된 사실을 9월 4일 발견해 즉시 국회와 유관기관에 관련 사실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상가는 2026년 정기 재산신고 이후 장남이 취득한 부동산으로, 관련 지방세 납부내역은 인사청문요청안에 이미 첨부됐지만 정기 재산신고 내용을 토대로 공개목록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추가하지 못했다는 게 후보자 측 설명이다.

“철거민 전용아파트 부정청약 받아 22억으로 불린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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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권한대행, 강신철 후보 아들 부동산 관련 긴급 기자회견
천하람 권한대행, 강신철 후보 아들 부동산 관련 긴급 기자회견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분당 양지마을 상가 매입 내역을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6.9.7 연합뉴스


앞서 강 후보자 본인의 아파트 취득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6일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가 군 복무 중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으로 주소를 옮겨 철거민 자격을 얻은 뒤 2012년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를 특별분양받았다며 위장전입과 부정청약 의혹을 제기했다.

2007년 7월 강원 화천 지역 군인아파트로 전입한 강 후보자가 8개월 만인 2008년 3월 천왕동 주택으로 전입했는데, 같은 해 10월 구로구청이 서울남부구치소 이전을 위해 해당 주택을 보상 매입하면서 강 후보자 부부가 철거민 자격을 취득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강 후보자는 2012년 서초네이처힐 84㎡를 5억 2000만원에 특별분양받았다.

천 권한대행은 “후보자가 특별분양을 받은 84㎡는 서울시 도시계획사업 철거민에게 100% 특별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거민 자격이 없으면 청약조차 할 수 없는 아파트였다는 뜻”이라며 “당시 분양가는 5억 2000만원이었지만, 현재 시가는 무려 22억원가량에 달해 약 17억원, 323%나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거민 코스프레로 철거민 전용 아파트를 부정청약 받아 22억원으로 불린 사람”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는 불로소득’의 주인공이 강 후보자 아닌가. 불로소득 공화국을 탈출하겠다는 정부가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재산을 불린 사람을 국방부 장관에 앉히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부정청약 의혹을 부인했다. 천왕동 주택은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1997년 정상적으로 증여받았으며, 격오지 순환근무 중에도 가족들이 수시로 머문 생활 근거지였다는 설명이다. 공무 때문에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하지 못한 경우에도 관련 법령상 이주대책 대상자가 될 수 있어 특별분양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를 일치시키거나 공무상 예외사유를 행정기관에 소명하는 절차를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인정했다.

본인의 특별분양 적법성에 이어 장남의 7억원 상가 매입자금과 재산신고 누락 경위까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강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은 오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의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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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군인 시절 철거민 특별분양을 노린 위장전입으로 서울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를 취득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2026.9.6 천하람 제공
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군인 시절 철거민 특별분양을 노린 위장전입으로 서울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를 취득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2026.9.6 천하람 제공


권윤희 기자
세줄 요약
  • 장남 7억원대 상가 매입 자금 출처 논란
  • 재산신고 누락 확인과 추가 자료 제출 해명
  • 본인 철거민 특별분양·위장전입 의혹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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