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미혼남녀 연애하지 않는 이유 살펴보니…남녀 간 차이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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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9-07 09:00
입력 2026-09-07 09:00
세줄 요약
  • 청년층 연애 기피 배경, 경제·심리 요인 복합 작용
  • 남성은 비용·만남 부족, 여성은 편의·감정 소모 부담
  • 비연애 상태여도 향후 연애 의향은 80% 이상
듀오, 국내외 청년층 연애 인식 조사 분석…연애 희망률은 80%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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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듀오 제공)
(사진=듀오 제공)


청년 세대가 연애를 주저하는 배경에는 경제적 부담과 생활 방식, 관계 형성에 따른 심리적 피로감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국내 미혼 청년들의 경우 연애를 하지 않는 주요 원인에서 남녀 간 뚜렷한 인식 차이를 보였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국내외 기관에서 발표된 청년층 연애 실태 관련 데이터를 종합해 최근 미혼 남녀의 만남과 교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2024년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와 엠브레인이 수도권 미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는 연애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경제적 여유 부족’(41.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이성을 만날 기회 부족’(36.7%)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 응답자 사이에서는 다른 요인이 두드러졌다. 여성은 ‘혼자 보내는 시간의 편의성’(39.1%)을 1위로 꼽았으며, ‘새로운 관계 형성 시 수반되는 감정 소모에 대한 부담’(31.6%)을 다음 순위로 선택했다.

다만 현재 연애를 쉬고 있는 상태가 이성 교제 자체에 대한 관심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조사 대상 전체 중 54.2%가 ‘현재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나, 이들 가운데 ‘향후 연애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81%에 달했다.

해외 조사에서도 연애를 원하는 비율과 실제 데이트 비율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다. 미국가족연구소(IFS)와 브리검영대학교 휘틀리연구소의 ‘State of Our Unions 2026’에 따르면 새로운 연애를 원하는 응답자는 51%였지만 실제 데이트 중인 22~35세 미혼 청년은 30%였다.

데이트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경제적 부담이 52%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자신감 부족(49%), 과거 좋지 않은 연애 경험(48%) 등이 뒤를 이었다.

듀오는 국내외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청년층의 연애 감소를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경제적 상황부터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 개인적인 생활 방식과 관계 형성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부담까지 다양한 요인이 실제 연애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듀오 관계자는 “연애를 하지 않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며 경제적·심리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청년층의 연애 변화를 살펴볼 때 실제 만남을 둘러싼 다양한 현실적 요인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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