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김여정, 한미훈련 축소에 “흥미없다…공격적 본질 달라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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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6-08-19 22:44
입력 2026-08-19 22:26
세줄 요약
  • 트럼프의 한미훈련 축소 지시, 김여정 반응
  • 훈련 규모·기일 감소에도 공격성 불변 주장
  • 북미 정상 관계와 대북정책은 별개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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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2020.3.4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2020.3.4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를 두고 “기한이 줄어든다고 공격적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장은 전 지구적인 안보 위기를 가증시키고있는 주요 국제 문제들과 관련해 이날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김 부장은 입장문에서 “며칠 전 미국 대통령이 돌연 발표한 미한합동군사연습축소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는 그에 대하여 평할 가치도 없다고 보며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의 규모나 기일이 줄어든다고 해서 도발적, 공격적 성격의 군사연습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는 현실에 보다 주목하고 있으며 이것이 명백한 대조선 적대감의 숨길 수 없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측이 이번에 취한 자기들의 조치를 그 무슨 ‘선의의 조치’로 선전해보려고 타산한다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또 북미 정상 간 소통에 대해서는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아마도 우리 최고지도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해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사안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국가수반이 트럼프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데 대해서는 이미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며 “두 지도자들의 관계는 의연 훌륭하다. 이는 세상이 다 알고 있으며 별로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부장은 북미 정상 간 개인적 관계와 별개로 미국의 대북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은 변하지 않아왔고 미국과 그 추종 무리들은 오늘 현재 이 순간도 적대적인 대조선 군사활동을 맹렬히 벌이고 있다”면서 “북미 두 나라 지도자들 사이의 훌륭한 관계와는 무관하게 우리가 자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들을 견제하기 위해 취해 나가는 주권적 행사들은 매우 상식적이고 적중하며 필수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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