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각” 아우성에 전장연 “지하철 시위 중단”…장관도 “법 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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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8-19 14:44
입력 2026-08-19 14:44

“서울역 출근길 선전전, 오늘부터 중단”
박홍근 “예산, 시위로 협상하는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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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도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회원들이 18일 서울역 4호선 사당, 오이도행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2026.8.18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매일 출근길 서울역에서 이어온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19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장연은 “오늘부터 매일 예정했던 선전전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전장연은 기획예산처에 장애인 권리 관련 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박홍근 장관의 답변을 받을 때까지 매일 출근길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전날에도 전장연의 시위로 출근길에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서울역을 무정차 통과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시위나 농성을 이유로 예산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지하철이나 버스의 정상적인 운행에 차질을 초래해 시민들의 출근길 등 일상에 반복적으로 피해와 불편을 주는 시위를 더 이상 벌이지 말아 달라”면서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당연히 존중돼야 하나, 이를 위해 비장애인의 권리나 국가의 법률을 침해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장애인 관련 예산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전장연이 문제 삼는 장애인 콜택시 지원도 차량 구입비와 운영비 일부를 국가가 매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 예산은 집회나 시위의 강도에 따라 결정되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지하철이나 버스 운행에 차질을 초래하는 시위나 농성을 이유로 예산의 원칙과 심사 기준을 바꾸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쁜 출근길의 시민들에게까지 피해와 불편을 크게 끼치는 지하철, 버스 탑승 시위는 더 이상 호응을 얻지 못한다”면서 “법을 존중하며 시민들의 일상을 침해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확고히 밝히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 19일부터 중단 발표
  • 전날 시위로 1·4호선 서울역 무정차, 시민 불편 확산
  • 박 장관, 시위로 예산 결정 못 해…법 존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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