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우승 야망과 열정 안고 왔다”… AT 마드리드 공식 입단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8-19 00:45
입력 2026-08-19 00:45
내일 라리가 개막 데뷔전 출격
EPA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25)이 현지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에서 새 시즌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페인 마드리드의 홈구장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개 입단식에서 “우승을 향한 강한 야망과 열정을 안고 이곳에 왔다”며 맹활약을 자신했다.
2031년 6월까지 AT 마드리드와 장기 계약을 맺은 이강인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친선경기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스페인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앉았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AT 마드리드를 선택한 배경으로 ‘우승에 대한 갈증’을 꼽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 살아 이 구단이 얼마나 위대한지 잘 알고 있었다”며 “구단의 연락을 받았을 때부터 오직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합류하고 싶었다.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특히 팀의 상징과도 같은 베테랑 미드필더 코케(34)가 이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그는 “코케는 내가 구단과 계약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면서 “그가 내게 직접 연락을 줬다. 매일 그에게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6세 때 AT 마드리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코케는 2009년 프로 데뷔 이래 지금까지 같은 팀에서만 뛰고 있는 ‘정신적 지주’ 같은 선수다.
훈련 과정에서 직접 경험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이강인은 “가장 놀랍고 이전 소속팀들과 다르다고 느낀 점은 감독님의 엄청난 열정”이라며 “훈련 강도가 매우 높았지만, 팀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즐거웠다.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에서 유소년을 거쳐 프로 무대를 밟았던 이강인은 오는 20일 오전 4시 홈구장에서 열리는 승격팀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박성국 기자
세줄 요약
- AT 마드리드 공식 입단식서 우승 야망 공개
- PSG 떠나 장기 계약, 코케 연락이 결정적
- 시메오네 열정과 개막전 데뷔전 기대감
2026-08-19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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