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이대로 가면 큰일…당원대회 우려, 단합만이 강력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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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6-08-17 17:14
입력 2026-08-17 16:02
세줄 요약
  • 전당대회 경선 갈등에 문 전 대통령 우려 표명
  • 경쟁은 필요하나 분열은 안 된다고 강조
  • 단합과 민생 안정, 새 지도부 역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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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당의 단결을 당부했다. 델리민주 영상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당의 단결을 당부했다. 델리민주 영상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중 나타난 갈등 양상에 우려를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당원대회를 바라보며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대로 가면 큰일”이라고 밝혔다.

이런 우려는 전당대회 기간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김민석 후보 진영과 정청래 후보 진영이 이른바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구도를 형성하며 대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경쟁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당을 더 건강하고 활력 있게 만드는 과정”이라면서도 “경쟁이 당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치열하게 경쟁하되 결과에 승복하고, 서로를 포용하며 함께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면서 “단합만이 국민 신뢰를 얻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그 토대 위에서 더 큰 통합과 승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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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당의 단결을 당부했다.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당의 단결을 당부했다. 뉴스1


문 전 대통령은 “나라 사정이 매우 엄중해 집권 여당이자 국정을 책임지는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짊어진 책무가 무척 무겁다”며 “당원대회가 끝나는 즉시 모든 갈등을 털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고달픈 국민의 삶을 온전히 돌보는 민생 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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