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사나워진 말벌, 외연도서 등산객 6명 벌 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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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8-17 11:13
입력 2026-08-17 09:22
세줄 요약
  • 외연도 등산객 6명 말벌 쏘임 사고 발생
  • 60대 남성 의식 저하, 현장 처치 후 회복
  • 소방·해경, 벌집 접근 금지와 119 신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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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해양경찰서 대원들이 벌에 쏘인 등산객들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충남 보령해양경찰서 대원들이 벌에 쏘인 등산객들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무더위와 함께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10분쯤 외연도에서 등산객 7명 중 6명이 말벌에 쏘였다.

“여러 사람이 벌에 쏘였다”는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신속한 응급조치를 진행했다. 60대 남성 1명은 한때 의식을 잃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했지만, 현장 처치 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8일 오후 4시 40분쯤 보령의 한 캠핑장에서 일가족이 포함된 피서객 7명이 말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7명을 응급조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하고 벌집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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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소방서 대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천안동남소방서 대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소방 당국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농작물 작업 등 야외 활동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이 오를수록 말벌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지고 8~9월은 말벌이 번식을 앞두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야외 활동 중 벌집이나 벌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벌에 쏘인 뒤 호흡 곤란이나 의식 저하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에서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8월에 접수된 119 신고는 총 20만 9049건으로 집계됐으며 벌집 제거가 전체 출동의 76.1%를 차지했다.

보령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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