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능 관람료, 국민이 직접 정한다…시민토론단 45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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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훈 기자
수정 2026-08-11 10:41
입력 2026-08-11 10:41

2005년부터 500~3000원…올해 11월 새 가격 기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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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지난 3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국가유산청이 궁능 관람료 체계 개편을 위한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에 나선다.

국가유산청은 다음 달 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궁능 관람료 현실화를 위한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객인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국가유산청은 공개 모집으로 시민토론단 45명을 선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이달 12일부터 20일까지 국가유산청 및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안내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1일까지 개별 안내되며, 선정된 이들에게는 사전 학습 자료와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시민토론단은 토론회에 참석해 관람료 체계 개선 필요성과 적정 수준, 관람 서비스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토론단에 선정되지 않은 일반 국민도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질의응답 시간에 발언 기회가 주어진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국가유산청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생중계를 시청하며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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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능 관람료 현실화를 위한 대국민 공개토론회’ 포스터. 하단의 QR코드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궁능 관람료 현실화를 위한 대국민 공개토론회’ 포스터. 하단의 QR코드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현재 궁궐과 왕릉 관람료는 2005년 인상된 이후 유지되고 있다. 경복궁과 창덕궁 관람료는 성인 1명당 3000원, 창경궁과 덕수궁은 1000원이다. 조선왕릉은 성인 기준으로 500∼2000원의 관람료가 책정돼 있다.

국가유산청은 11월 중 새로운 관람료 기준을 발표한 뒤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국민의 소중한 유산인 궁능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민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임훈 기자
세줄 요약
  • 궁능 관람료 개편 위한 대국민 토론회 개최
  • 시민토론단 45명 공개 모집, 국민 의견 수렴
  • 새 관람료 기준 11월 발표, 내년 적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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