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소리 뒤 몸에 불붙은 사람들 속출”…중국 횃불 축제서 사고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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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6-08-09 21:47
입력 2026-08-09 17:50
세줄 요약
  • 횃불 점화 중 ‘펑’ 소리와 함께 화염 확산
  • 인화성 액체 담긴 통 넘어지며 사고 발생
  • 16명 부상, 주민들 옷으로 불 끄며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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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중국 남서부 윈난성 취징시 쉬안웨이 지역에서 열린 횃불 축제에서 인화물질에 갑자기 불이 붙으면서 폭발에 가까운 화염이 발생해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 오른쪽은 옷에 불이 붙은 사람의 불을 주변 사람들이 꺼주는 모습. 소셜미디어(SNS) 캡처
6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중국 남서부 윈난성 취징시 쉬안웨이 지역에서 열린 횃불 축제에서 인화물질에 갑자기 불이 붙으면서 폭발에 가까운 화염이 발생해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 오른쪽은 옷에 불이 붙은 사람의 불을 주변 사람들이 꺼주는 모습. 소셜미디어(SNS) 캡처


중국의 한 횃불 축제에서 불이 사람들에게 옮겨붙는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다쳤다.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중국 남서부 윈난성 취징시 쉬안웨이 지역에서 열린 횃불 축제에서 벌어졌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주민들이 횃불에 불을 붙이던 중 ‘펑’ 소리가 나면서 순식간에 거대한 불덩이가 발생했다.

횃불을 놓는 곳 가까이에 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바깥쪽에 있던 사람들까지 놀라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달아났다.

사고 당시를 촬영한 영상을 보면 횃불에 가까이 있던 사람들 중에는 옷에 불이 붙는 바람에 바닥에 쓰러져 몸을 구르는 이들도 있었다. 처음에 황급히 몸을 피했던 주변 사람들은 불이 붙은 사람들에게 달려가 옷으로 불을 끄는 등 구조에 나섰다.

사고는 주민들이 불을 붙이던 중 인화성 액체가 담긴 플라스틱 통이 갑자기 넘어지면서 흘러나온 액체에 불이 붙어 순식간에 폭발에 가까운 불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당국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부상자 치료와 현장 질서 유지에 나섰다. 부상자 전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윈난성의 횃불 축제는 서남부 지역 소수민족에게 중요한 전통 명절 행사 중 하나로 통상 매년 음력 6월 24~25일에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사람들이 횃불에 불을 붙이고 모닥불 주변에서 춤을 추거나 서로 얼굴에 검은 재를 바르며 풍년과 평안을 기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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