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손가락”…의료진 노력 끝에 절단 환자 접합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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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8-06 15:21
입력 2026-08-06 15:21
세줄 요약
  • 응급실 간호사, 농장 수색 끝 절단 부위 발견
  • 미세접합수술 시행, 혈류 회복 치료 병행
  • 환자 손가락 혈류 안정, 외래 치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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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북구 대신동 소재 좋은선린병원 전경. 좋은선린병원 제공
경북 포항시 북구 대신동 소재 좋은선린병원 전경. 좋은선린병원 제공


경북 포항에서 의료진의 끈질긴 노력으로 잃어버린 손가락 절단 부위를 찾아 접합에 성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좋은선린병원은 지난달 2일 왼손 가운데손가락 끝부분이 절단된 농업인 A(62)씨의 미세접합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당시 A씨는 전동 전지가위를 이용해 농장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이후 좋은선린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절단된 손가락을 가져오지 못해 접합 수술을 진행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한 응급실 간호사가 직접 농장을 찾았고, 주변을 수색한 끝에 절단 부위를 발견해 병원으로 가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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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식 좋은선린병원 미세재건센터장. 좋은선린병원 제공
배우식 좋은선린병원 미세재건센터장. 좋은선린병원 제공


이후 배우식 미세재건센터장은 곧바로 응급 미세접합수술에 들어갔으나 사고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절단 부위 상태는 좋지 않았다. 절단 사고는 골든타임 안에 미세접합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류를 살리기 위한 추가 처치와 집중 치료, 고압산소치료 등을 이어가며 손가락 살리기에 매진했다. 현재 환자는 손가락 혈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기능 회복을 위한 외래 치료를 이어가는 등 성공적인 회복 단계에 있다.

좋은선린병원은 수지 절단과 미세접합 분야에서 응급수술이 가능한 의료진과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지역 응급환자 치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 센터장은 “인근 지역에 응급 미세접합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많지 않아 병원 내 모든 의료진들이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신속하게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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