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일 역사 기억을” 독립기념관, 중국인 수집가로부터 자료 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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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8-06 15:10
입력 2026-08-06 15:10
세줄 요약
  • 광복절 맞아 중국인 수집가 사료 12점 기증
  • 윤봉길 의거 기사·항일 자료 실물 공개
  • 한중 항일 기억과 우호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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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받은 화북조선청년연합회 진찰기분회 성립대회 사진과  구망정보, 도쿄일일신문. 독립기념관 제공
기증 받은 화북조선청년연합회 진찰기분회 성립대회 사진과 구망정보, 도쿄일일신문.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중국인 수집가로부터 한국 독립운동 및 일제 침탈의 역사를 증명하는 사료 12점을 기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

기증자는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며 중국수장가협회 분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항일 사료 전문 수집가 왕진쓰(王錦思) 씨다.

그는 광복절을 기해 20여 년간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직접 모아온 항일투쟁 및 일제강점 관련 유물 12점을 독립기념관에 전달했다.

기증 자료는 1941년 1월 화북조선청년연합회 진찰기분회(晉察冀分會) 성립대회 사진을 비롯해 윤봉길 의거 관련 기사가 보도된 ‘도쿄일일신문’(東京日日新聞, 1932년 4월 30일 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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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5월 17일자 중국 구망정보에 실린 한인애국단의 ‘삼가 중국 혁명 동지들에게 보내는 글’(敬告中國革命同志書). 독립기념관 제공
1936년 5월 17일자 중국 구망정보에 실린 한인애국단의 ‘삼가 중국 혁명 동지들에게 보내는 글’(敬告中國革命同志書). 독립기념관 제공


자료 중 윤봉길 의거 4주년을 맞아 발표된 한인애국단의 ‘삼가 중국 혁명 동지들에게 보내는 글’(敬告中國革命同志書)은 그동안 내용은 학계에 알려져 있었으나, 당시 중국 언론인 ‘구망정보’에 보도된 실물 기사 형태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해당 자료들은 4일 왕씨의 법률대리인 왕싱허(王星賀) 씨를 통해 독립기념관에 전달됐다.

왕씨는 “이번 기증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이 함께 겪은 고난과 투쟁의 역사를 잊지 않고, 양국의 평화와 우호 협력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수집한 자료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기증자의 마음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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