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세월 품은 화본역 급수탑…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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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수정 2026-08-05 10:46
입력 2026-08-05 10:46
세줄 요약
  • 화본역 급수탑,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신청
  • 1936년 설치된 증기기관차 급수 시설
  • 원형 보존 양호, 철도 기술유산 가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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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네티즌으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힌 대구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화본역 급수탑 전경. 이 급수탑은  1960년대 중반 디젤기관차가 등장할 때까지 30년이 넘도록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군위군 제공
전국의 네티즌으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힌 대구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화본역 급수탑 전경. 이 급수탑은 1960년대 중반 디젤기관차가 등장할 때까지 30년이 넘도록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화본역 인근 급수탑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군위군은 국가유산청에 중앙선 화본역(2024년 폐역) 급수탑의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화본역 급수탑은 국가유산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보존과 미래 세대 계승을 도모할 수 있다.

등록문화유산은 지정문화유산이 아닌 근·현대 시기에 형성된 건조물 또는 기념이 될 만한 시설물 형태의 근대문화유산 중에서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한 것을 등록한 것을 말한다.

1936년 설치된 이 급수탑은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시설물로 1960년대 증기기관차 운행이 종료되면서 사용되지 않고 있다.

높이 23.4m, 폭 7.1m 규모다. 이는 전국에 남아 있는 경부선 삼랑진역, 전라선 순천역 등 20여 개 철도역 증기기관차 급수탑 가운데 규모가 비교적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급수탑의 소유 주체인 한국철도공사는 준철도기념물 제11-사-02-13호로 지정해 놓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90년 역사를 지닌 화본역 급수탑은 우리나라 철도 인프라와 관련된 건축 양식을 잘 보여 주는 중요한 기술적 유산으로 아직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면서 “국가등록유산으로 등록해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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