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에어컨 ‘도시숲’ 한낮 기온 1.8도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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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6-07-27 11:10
입력 2026-07-27 11:10

산림과학원, 녹지 공간 조성에 식생 구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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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을 찾은 어린이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도시숲을 찾은 어린이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전국적으로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시숲’의 천연 에어컨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서울 도심과 도시숲 유형별로 여름철 기온과 습도를 관측한 결과 도시숲의 기온이 도심보다 최대 1.8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숲이 폭염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한낮에는 활엽수림과 혼효림의 기온 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활엽수림과 혼효림은 도심보다 기온이 약 1.5~1.8도 낮았다. 무성해진 나뭇잎과 울창한 수관이 햇빛을 차단하고, 나무의 증산 작용이 주변 공기의 열을 식혀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야간에도 도시숲은 도심보다 약 1.3~1.6도 낮은 기온을 유지해 열대야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최수민 박사는 “도시숲은 한낮 기온을 낮출 뿐 아니라 밤에는 도심보다 복사열을 적게 방출해 안정적인 기온 조절 기능이 가능하다”면서 “시민을 보호하는 중요한 녹지 공간인 도시숲이나 공원 등을 조성할 때 폭염 감소 효과를 고려한 식생 구조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세줄 요약
  • 도시숲, 도심보다 최대 1.8도 낮은 기온 확인
  • 활엽수림·혼효림, 한낮 냉각 효과 가장 뚜렷
  • 밤에도 온도 낮아 열대야 완화 공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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