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잡히자 갑자기 ‘영어’ 구사한 태국 운전자…모국어 쓰라니까 “아임 쏘리”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7-22 12:04
입력 2026-07-22 12:04
세줄 요약
- 태국서 뺑소니 후 영어로 외국인 행세
- 피해 운전자, 차량 막고 태국어로 항의
- 여성, 반복된 영어 끝에 “아임 쏘리”
태국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하려던 한 여성 운전자가 현장에서 외국인인 척 영어로 말하며 책임을 피하려 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지난 17일 매홍손주 팡마파 경찰서 공식 페이스북에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서 측은 “뺑소니를 저지르고도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인 척 행동했다”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사고로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망치려는 여성의 검은색 승용차 앞을 자신의 오토바이로 막아서는 장면이 담겼다. 여성은 차 문을 열었지만 내리지 않은 채 알아듣기 힘든 영어로 말을 이어갔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태국어로 여성에게 사고를 내고도 사과 없이 그냥 가려 했다고 따지며 차량 충돌로 오토바이가 부서지고 팔에 상처를 입었다고 항의했다.
그러자 여성은 차에서 내려 계속 영어로 말을 이어갔다. 발음이 불분명해 알아듣기 어려운 말이 대부분이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외국인 흉내를 그만내고 태국어로 말하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여성은 같은 방식으로 말을 이어가다가 결국 “아임 쏘리”라는 한마디만 남겼다.
한편 팡마파 경찰서는 해당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피해 운전자가 법적 조치를 진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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