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11년 만에 구제역 발생…“이동중지·백신접종 등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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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7-03 14:09
입력 2026-07-03 14:09
세줄 요약
  • 예천 돼지·소 농장서 구제역 발생
  • 경북 11년 만의 재발, 확산 차단 총력
  • 인접 6개 시군 심각 단계·이동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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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차량을 이용한 소독 작업을 하는 모습. 경북도 제공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차량을 이용한 소독 작업을 하는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 예천의 돼지와 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 당국이 일시 이동중지와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서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3월 31일 이후 11년 만이다.

3일 경북도와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예천군 돼지농장 1곳과 해당 농장 주변 500m 이내 소 농장 5곳의 돼지 14마리와 소 24마리에서 구제역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인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에 출입하는 사람, 차량 등을 전면 통제했다. 또한 예천 및 인접 6개 시군(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충북 단양)의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이와 함께 예천과 인접 시군의 우제류, 관련 종사자 및 축산 차량에 대해서는 3일 오전 10시부터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조처를 내렸다. 또한 우제류 전체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등 고강도 차단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경북의 소 사육 규모는 1만 6536호에 74만 5000마리, 돼지 사육 규모는 582호에 140만 1000마리다. 소는 전국에서 사육 두수가 가장 많고, 돼지는 사육 규모가 전국 4위 수준이다.

진원지인 예천 한 농가로부터 약 800m 떨어진 곳에는 이날 오후 차량 통제 및 방역을 위한 초소가 설치됐다. 구제역에 감염된 소와 돼지 38마리에 대한 매몰 작업은 오는 4일 실시될 예정이다.

최근 전국 구제역 발생 현황은 2025년 19건, 2026년 9건이다. 2026년에는 강화 1건(한육우), 고양 2건(한우)에 이어 이번에 예천에서 6건(돼지 1건·한우 5건) 발생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예천 및 인근 시군 축산 농가에서는 긴급 백신 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 외부인 및 차량 출입 금지 등 최고 수준의 차단 방역에 힘써 달라”며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안동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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